[스크랩] 쉿 ! 할 얘기 있어요 쉿 ! 할 얘기 있어요 누구라도 그러할까 아니 나만 그러한지도 모르지 살아 숨 쉬는 이 밤의 몸부림이 과연 어디까지 올라갔을까 가슴 가득 환장할 그리움이 온통 별빛들로 난무하고 습관처럼 내 곁에 오랫동안 머무는 이 어둠이 자꾸만 나를 손짓 하는데 내 목마름이 간절한 오늘 같은 .. 고운 글, 이쁜 글 2018.06.02
[스크랩] 네가 정말 좋아 네가 정말 좋아/초아 민미경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 그대의 미소 건강한 웃음꽃입니다 사랑하는 그대 우리라는 이름으로 함께하기에 풍요로우며 아름다운 세상입니다 맑고 밝은 세상 그대 계시기에 살만한 좋은 세상입니다 고운 글, 이쁜 글 2018.05.16
[스크랩] 사랑하는 사람이 말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말합니다/빛고운 김인숙 이별한 사람은 말합니다 누구보다 더 사랑했지만 헤어질 수 밖에 없었다고 그 사람을 사랑하기 때문에 그 사람을 위해서는 이별을 했어야 했었다고 이별한 사람들은 흔히 말합니다 처음엔 죽고 못 살 듯이 사랑했지만 이별할 땐 우린 처음부터 .. 고운 글, 이쁜 글 2018.05.16
[스크랩] 사과하는 방법 사과하는 방법 신이림 갑자기 먹구름 몰고 와 천둥이랑 번개랑 한바탕 쏟아 놓더니 소나기, 제 딴엔 미안했나 보다. 고운 무지개 한 줄 하늘에 척 걸쳐 놓았다. - 신이림 동시집 『발가락들이 먼저』 중에서 // 고운 글, 이쁜 글 2018.05.16
[스크랩] 내게 새를 가르쳐 주시겠어요 내게 새를 가르쳐 주시겠어요 / 최승자 내게 새를 가르쳐 주시겠어요? 그러면 내 심장 속 새집의 열쇠를 빌려드릴게요. 내 몸을 맑은 시냇물 줄기로 휘감아 주시겠어요? 그러면 난 당신 몸 속을 작은 조약돌로 굴러다닐게요. 내 텃밭에 심은 푸른 씨앗이 되어주시겠어요? 그러면 난 당신 .. 고운 글, 이쁜 글 2018.05.16
[스크랩] 사랑이 와서 - 신경숙 사랑이 와서 - 신경숙 사랑이 와서, 우리들 삶 속으로 사랑이 와서, 그리움이 되었다. 사랑이 와서 내 존재의 안쪽을 변화시켰음을 나는 기억하고 있다. 사라지고 멀어져 버리는 데도 사람들은 사랑의 꿈을 버리지 않는다. 사랑이 영원하지 않는 건 사랑의 잘못이 아니라 흘러가는 시간의 .. 고운 글, 이쁜 글 2018.05.16
[스크랩] 사랑한다는 것은 사랑한다는 것은...李相潤 사랑한다는 것은 그냥 그렇게 물 흐르듯 사는 일이 아니다 긴긴 세월을 모난 돌로 태어나 나의 살을 깎는 일 그것이 사랑이다 사랑한다는 것은 그냥 그렇게 눈부신 봄날처럼 다가오는 일이 아니다 새순 같은 눈으로 바람 부는 세월을 지나 겨울 강 하나 건너는 .. 고운 글, 이쁜 글 2018.05.16
[스크랩] 사랑을 위해서라면 사랑을 위해서라면 사랑을 위해서라면 당신 가까이 있고 싶습니다 꿈을 이루고 싶다면 당신의 가슴을 안겠습니다 행복이고 싶다면 당신의 향기로 아침을 열 겁니다 눈물이어도 좋을 슬픔이어도 아름다운 고통이어도 그마저 우리의 축복임을 알게 하신 당신으로 오늘을 삽니다 제가 여.. 고운 글, 이쁜 글 2018.05.16
[스크랩] 커피 같은 그리움 커피 같은 그리움/강미라 그대는 내게서 뗄 레야 뗄 수 없는 커피 같은 그리움인가 봐 그대가 보고 싶을 때마다 커피를 마시고 커피 향처럼 그대를 떠올리네 부드러운 그 향기에 취하도록 마셔도 질리지가 않아 하얗게 피어오르는 그대의 그리움을 마신다 이 가슴에 아프도록 스며들어 .. 고운 글, 이쁜 글 2018.05.16
[스크랩] 잃어버린 우산 잃어버린 우산/꿈초롱 민미경 비가 내린다. 우산을 미처 준비하지 못한 사람들 갑자기 내리는 빗속 달리기한다. 벙어리 되었다. 눈을 뜨고 있어도 보이는 건 현기증으로 멀미가 난다 떨어지는 빗방울 더 굵고 날카롭게 질주한다. 허공 미친 듯 쏟아지는 빗속 우산도 없이 초점 잃은 걸음 .. 고운 글, 이쁜 글 2018.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