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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는 길  率香/손 숙자

체리77 2018. 12. 24. 12:05

 

 

 

 

 

 

내가 가는 길 率香/손 숙자 어디쯤 인가 내가 서 있는 이곳은 중년을 넘긴 나이 아닌가 살만한 세상 이 말로 위로가 될까 인고의 세월에 지친 삶 여기까지 오는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어도 잘 지내 오지 않았던가 숨기고 싶은 삶 아쉽다 미련 두면 더 힘들어질 것 같아 가는 길이 모두가 같을 수 없으므로 내 가는 길 만 갈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