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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쉬고 싶은 곳 / 솔향

체리77 2018. 9. 14. 08:46


    쉬고 싶은 곳    
                   솔향 손숙자 
솔밭 사이로 
갈바람 상큼하게 불어오면 
난 또 눈물이 난다 
돌아 올 줄 모르는 
먼저 떠난 친구가 그립고 
온다던 님도 그립다 
농익어지는 낙엽 
버팀목이 되어 주던 인연들 
그 쓸쓸함만 남았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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