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 글, 이쁜 글

사랑이 죄였을까

체리77 2018. 7. 27. 07:19


사랑이 죄였을까  
                     率香/손숙자 
어느 날 불쑥 
예고 없이 찾아온 사랑 
영원하리라 믿었다 
두 마음에 
무지개다리를 놓고 
사랑이 영글어 갈 즈음 
처음 그때처럼 
예고 없이 떠난 사랑 
수렁에 빠져버린 날 
암흑 속에 빠진 
허망함에 그때 알았다 
지독한 사랑 이란 걸 
내 전부였던 님 
사랑이 잘못이었는지 
그댄 아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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