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 글, 이쁜 글

비 오는 날에는

체리77 2018. 7. 27. 07:20




비 오는 날에는
                 率香/손숙자
오늘처럼
장대비 쏟아지는 날 
그대 내 곁을 떠났다
왜 하필 
장대비 쏟아지는 날 
안녕이라 했는지
서러워 
죽을 만큼 서러워
맘 놓고 울어 본 날
비 오는 날은
세상에 제일 슬픈 날
세상에 제일 아픈 날
비 오는 날에
마음은 느낌이 없는데
눈물은 왜 나는지
동심처럼 
뜻도 없고 의미도 없는
그저 비가 올 뿐인데


Waltz for Her / Ray 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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