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 글, 이쁜 글

먼 듯 가까운 듯

체리77 2018. 7. 27. 07:18


  먼 듯 가까운 듯   
                      率香/손 숙자
보일 듯 닿을 듯 
먼 듯 가까운 듯 있는 
찾으면 언제든 와줄 것 같은 사랑 
혹한의 바람도 
해일을 몰고 온 태풍도 
막지 못하는 바윗돌 같은 사랑 
꽃잎 떨어지듯 
날아갈까 두렵지만 
가슴에 숨 쉬는 고운 내 사랑 
사계절 고운 꽃처럼 
시들지 않는 뜨거운 열정으로 
그 자리에 남아 있어 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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