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 글, 이쁜 글
우리 같이 머물기를 率香/손 숙자 나를 지치게 하는 사랑 가슴에 가득 담아 두고도 늘 허전함은 눈물로 키우고 그리움 밑거름 되어 아름다운 꽃 피울까 지친 마음은 그리움에 위로를 채우고 저 들판 땅 드러낼 즈음 눈꽃이라도 피려나 인고의 기다림은 언제 우리 같이 머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