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 글, 이쁜 글 3734

그대는 .....

그대는...... 率香/손숙자 뜨겁게 불을 지피고 사랑이란 이름을 새겨 놓더니 봄볕 아래 가슴앓이하게 둔 그대 한여름 뙤약볕에 까맣게 타들어 가는 줄 모르고 기다림으로 굳어지게 한 그대 쓸쓸한 한 잎 낙엽 떨어질 때 펑펑 눈물 쏟게 한 그대는 내겐 어떤 존재였는지 하얀 설원에 새롭게 수놓을 아름다운 그림 그리게 한 그대는... 가슴에 그리움만 새겨놓고 떠나갔다. 요즘 트위터 페이스북 더보기 싸이월드 미투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