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내가 사랑하는 님 / 솔향

내가 사랑하는 님 / 率香. 손숙자 달그림자 밟고 서성이는 그댄 누구 입니까 사랑을 가슴에 안고 찾아온 내 사랑인가요? 푸르른 달빛에 눈부신 그리움 전하고픈 이 마음 아시는지 희뿌연 새벽 알싸한 바람은 상큼한 내 인연입니다 놓치고 싶지 않은 먼 과거로의 여행이 미래를 바라보는 염원 인 것을 고운 노을 속으로 시리도록 푸르른 달빛에 눈 녹듯 사라지는 아픔들은 여명이라는 이름으로 나를 끌어안고 또다시 노을 속으로 몸을 담글 때까지 아리도록 고운 삶이 물안개처럼 솔솔 피어올라 까마득한 기억 속으로 밀어 넣습니다 나를 향해 서성이는 아름다운 내 인연 그대를 영원히 사랑 할 것 같아 이제 마음의 빗장을 열어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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