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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내 가슴에서....마루 박재성

체리77 2018. 12. 1. 08:00


내 가슴에서....    마루 박재성  
서늘한 갈바람이
손등의 솜털을 흔들고 다 지나가면
흔들림이 멈추어야 하건만
가슴에서 내려오는 박동에
온몸 뜨거워지며 흔들리는
이 설렘
아닌 척
아닌 척
가슴 다독여 보지만
가만 잡은 손을 통해 오가는
미미한 전율이
공진 되어 울리는 천둥소리
당신 가슴에서
내 가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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