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내 마음이
率香/손 숙자
술렁이는 마음
잡지 못하는 건 왜일까?
몸은 그 자리에 두고
내 마음 이미
이곳저곳 헤매고 있다
힘없이 돌아와
휘청거리는 난 지쳐가고
후회만 가득하다
사랑한다 말 못 하고
다시 오란 말 못 했으니
아리고 아플 수 밖에
그리움만 둘 거면
잘 가란 인사나 해줄걸
잊지 말라는 당부나 해볼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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