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웃고 싶을 때

뻐꾹이 시계

체리77 2017. 9. 4. 04:54
 
 

 

술을 잔뜩 마시고 늦게 귀가한 공처가가 

다음날 동료들에게 지난밤 이야기를 했다.

 

"어제밤에 정말 큰일 날 뻔했어." 

"왜? 무슨 안 좋은 일이라도 있었던 거야?"

 

"내가 새벽 3시에 들어갔더니 글쎄 자고 있던 마누라가 

잠결에 지금 몇시 되었느냐고 묻잖아.

 

그래서 이제 11시 밖에 안되었다고 얼버무렸지. 

그런데 그때 마침 뻐꾸기 시계가 '뻐꾹 뻐꾹 뻐꾹' 하고

 

세시니까 세번만 우는거야." 

"그래서 어떻게 했어?"

 

"급한 김에 뻐꾸기 시계 밑으로 가서 

나머지 8번은 내가 대신 뻐꾹 뻐꾹...... 울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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