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웃고 싶을 때

[스크랩] 어느 술꾼의 꿈

체리77 2013. 4. 15.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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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술꾼의 꿈

나의 꿈은 적금을 깨고
대출을 받아서 술집을 차리는 것이다.

술집 이름은 ‘사무실’ 혹은 ‘회의실’로
큼지막한 간판을 달 것이다.

업무에 시달린 샐러리맨들이
“집에 빨리 들어오라”는 아내의 전화에
비겁하게 거짓말하지 않고

“나, 지금 사무실이야”
“나 지금 회의실에서 회의 중이야”라고

말할 수 있는
그런 술집을 만드는 것이다.

참이슬에는 전지현, 산에는 이영애,
백세주에는 하지원이라는 딱지를 붙여

놓을 것이다.



누군가 “어젯밤에 뭐했어?”라고

물으면 ..
아주 당당하게 “밤새 ○○○ 먹었어”라고

뿌듯하게 말할 수 있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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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글쟁이의 휴식과 여유
글쓴이 : 경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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