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가 삐뚤어지게 쳐 묵고 집을 향해 걸어 갔딴다.
전봇대도 가끔 달려들고 아스팔트도 벌떡벌떡 일어서는데
그때마다 주먹으로 치고 발로 차고
집을 향해 가고 있는데
갑자기 맞은편에서 김태희처럼 생긴 여자가
자기를 보며 미소를 짓고 서 있질 않는가?
사나이 대장부 오기를 발동하여 남자다운 매력을 발산하며
혀 꼬부라진 소리를 던졌는데..
여자는 자기헌테 반했는지 그저 웃으면서
팔짱까지 끼고 따라 왔단다.
여관으로 끌구가서 그토록 황홀한 밤을 보냈는데...
밤새 서너번 정도...
새벽에 목이 타서 물을 먹으려구
물병을 찾아 깨어보니
잠자리에 웬 여자가 홀딱 벗겨진체 누워 있었으니
머리는 서너달 동안 감은 것 같지도 않고
산발을 하고 있었꼬....,
온 몸은 때가 덕지덕지 한데다가 비늘이 떨어질 정도 였으며
차마 더러워서 보지를 못하겠는디..
자세히 보니 4곳만 깨끗헌데....
입술, 양쪽 가슴 튀어나온 두 곳,
그리고 아래쪽 숲속 있는데라....
그 친구 지금까지 술 끊었습니다.
출처 : 별들의 고향
글쓴이 : 고향설 원글보기
메모 :
'그냥 웃고 싶을 때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어느 양계장 이야기 (0) | 2013.02.18 |
---|---|
[스크랩] ??싸움의 승자는.......? (0) | 2013.02.17 |
[스크랩] 정말 재수 없는 남자 (0) | 2013.02.16 |
[스크랩] 빵빵한 거시기 (0) | 2013.02.16 |
[스크랩] 정말 끝내준 여자 (0) | 2013.0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