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웃고 싶을 때

[스크랩] 빵빵한 거시기

체리77 2013. 2. 16. 04:24




50대 중반의 한 사내가 최근 들어
거시기가 힘도 없고, 말도 잘 안들어
아내와 사랑을 나누어 본 지가
언제인지 까마득했다.


고민 고민하고 있던 중.
어제 밤에 신령님을 만났다.





신령님 왈 ["네가 요즘 고민이 많은가 보구나"]

사내 왈 : 제가 이만코 저만코해서
요즘 고민입니다.

어떻게 해결이 안 될까요?



신령님 : 그래. 내가 니 고민을 해결해 주마.
지금부터 기회는 딱 세번이다.
잘 활용하거라.

네가 '빵' 하면 거시기가 설 것이고
네가 '빵빵'하면 죽을 것이다."


오늘 아침 잠자리에서 일어난 사내
간밤의 꿈이 긴가민가하여
식탁에 앉아서
혼자 조용히 "빵" 해 보았다.

근데 이게 웬일인가~!!!

평소에는 힘도 없던 거시기에
힘이 팍 들어가는 것이 아닌가 !

그런 상태로 출근할 수 없는지라
"빵빵"하고 외쳐서 주저 앉혔다.



회사로 차를 몰고 가고 있는데

교차로에서 옆에 있던 차가
크락션을 "빵"하고 울렸다.

헉~~~!

이번에
또 사내의 거시기에
힘이 팍 들어가지 않는가.

하는 수 없이
자신의 차 크락션을 "빵빵"하고 눌러서
잠재웠다.



이제 남은 것은
단 한번의 기회 밖에 없다.

불안한 사내는
퇴근길에는 차가 안 다니는

뒷길로만 뒷길로만 해서
겨우 집에 도착했다.





저녁을 먹고는
샤워를 깨끗이 한 다음

침대위에 누워 "빵"하고 외쳤다.

그러고는
거실에서 "T V"를 보고 있는
아내를 불렀다.



"여보. 어서 안방으로 와ㅡ;

"저 양반이 오늘은 왜 자꾸 불러샀노?"

방으로 들어온 아내가
남편을 보자마자 감격하여

이렇게 외쳐 버렸다.
*
*
*


*
*
"우와~! 당신 오늘 "빵빵"하네요."
이 일을 우짜모 좋노.
한번도 사용을 못했으니...

지지리도 복도 없는 넘- 쯧 ~쯧
출처 : 별들의 고향
글쓴이 : 고향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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