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경상도인의 기도문
복 있는 사람은 있제, 못된 얼라들의 꼼수를 따라가지 않능기라! 그라고 죄를 짓는 얼라들과 함께 놀지도 않고 모가지 빳빳하게 힘주고 으스대는 눈 꼴 사나운 얼라들 사이에 꼽사리 끼지도 안능기라!
죽으나 사나 여호와의 율법을 억수로 좋아하며 밤잠도 안 자고 그 율법을 마아! – 깊이 묵상하는 사람이 아인가베!..
그라이까네, 그 사람은 또랑 가에 심어놓은 나무가 사시사펄 먹음직스런번 열매를 맺고 그 이파리가 시퍼런거 매크로… 그 하는 일들이 모두 다 억수로 잘되는기라!
그런데, 가-들은 알지만도 바람에 팔팔 날리는 검불과 같은 기라! 억수로 안됐제? 그라이까네! 나쁜 얼라들은 불꾸디 심판을 배겨내지 몬하고, 죄를 짓는 얼라들은 ㅡ의로운 사람들의 틈에 꼽사리 낄 수도 없다 아이가! 알겠제? 단디 새기거레이!
참말로! 의로운 사람의 길은…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지마는, 나븐 어라들의 길은 마아! 완전 끝장나는 기라! 그라이까네.. 니들도 마아 알아서 단디단디 조심하거래이! 알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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