守護天使 선물

체리77 2019. 7. 10. 16:38

친구야 힘들지

조금만

아주 조금이라도

잠시 쉬어가렴


피츄


 








저문 강에 너를 버리고 - 이연분







 


언젠가 너도 알게 되겠지
살아가면서 흘려야 했던 눈물의 의미
비 내리는 강가 이 자리에서
강물보다 더 깊이 출렁이는 나,


   길고도 긴 물줄기 따라
   쉼없이 끝없이 달려간 날들
   나룻배 가득 설움으로만 차 올라
   어쩔 수 없이 나는 너를 버린다
   저문 강에 가득히 쏟아지는 달빛
   그 달빛 속에 가만히 너를 버린다


잘 가라 내 사랑
달빛 속으로...
잘 가라 내 사랑
강물 속으로...


   우리가 또다시 무엇이 되어 만난다면
   강물에 속살거리는 달빛이 되어
   달빛에 함몰되는 강물이 되어
   그렇게 다시 손 잡자꾸나
   그렇게 다시 흐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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