守護天使 선물

체리77 2019. 7. 10. 16:53


당신에 길을 응원합니다

힘들게 지금까지 살아온길

후회없는길

외롭고 고독한길

앞으로도 가야할길

피츄


길에서서 - 서정윤


전혀 가보지 않은 길을 달려
여기까지 왔다.
남들 다 쉽게 지나간 길을
너만 더 어렵게 왔다.

나보다 빨리 지나간 사람들의
뒷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그들은 어디까지 가서 쉬나
쉼없이 달리다가
이 길의 끝에 닿으면 어떡하나

이만큼의 길도
나는 이미 지쳤는데
그들은 왜 그다지 빨리 가야하나

그들은, 쉬는 밤을
별과 함께 보낼 수 있을까
별빛이 달려온 거리를
생각하며 반가이 맞을까

이러다가 나는
이 길의 끝까지 가보지도 못하고
마치지나 않을까
그저 남들 따라가는 나는
얼마나 불쌍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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