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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또 가을이 지나간다 - 여니 이남연

체리77 2018. 11. 18. 09:25


  또 가을이 지나간다    
                      여니 이남연
단풍잎은
붉게 ,노랗게 물들어 
자기의 사명 감당하고 
밀알이 되어  
화려하게 수놓았다
아쉬워 말자 
슬퍼하지 말자 
누구나 지나간다
또 가을은 가고 
또 가을은 찾아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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