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우정에게
率香 / 손 숙자
나이가 들어간다는 건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 간다더라
마음이 지쳐 있을 즈음
뜻밖의 인연 들을 만나
마음의 여유를 찾고
비로소 익어 감을 느낀다
세상 살면서 쌓인 앙금
그 인연들과 나누며
세월 이만큼 흘렀다
꿈과 용기를 주던 우정들
그들이 있기에
또다시 희망을 품고
네 잎 클로버의 마음을 새겨
행운 하나씩 나누어 보자
지금 할 수 있는 건
님들 가슴에 뿌리내려
꿈이 영글어 열매 맺는 날까지
님들과 함께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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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달나라군대
글쓴이 : 달나라군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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