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 글, 이쁜 글

[스크랩] 먼곳에서 / 솔향. 손숙자

체리77 2018. 9. 1. 08:01

먼곳에서  / 솔향. 손숙자
먼 곳에서 
눈물 펑펑 쏟는다 했다 
못보여줘서 미안하고 
아픈 손 잡아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하지만 난 
왜 이렇게 행복할까? 
그 목소리만으로도 반갑고 
손잡지 않아도 따듯함을 느낄 수 있다 
추적추척 겨울비는 
고운 님의 눈물이란다 
그 눈물 벗 삼아 따라 울고있다 
행복한 눈물 님과 같은 마음으로 

출처 : 달나라군대
글쓴이 : 달나라군대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