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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내 어릴적 짝궁 / 솔향

체리77 2018. 8. 25. 09:13


  나 어릴적 짝궁 
                      손 숙자    
나 어릴적 짝궁
노래를 참 잘 불러 주었지
그 아이가 보고 싶다
중후한 멋이 있는
중년의 신사가 되었겠지
무얼 하며 살고 있을까?
하모니카로 바위 고개를
곧잘 불어주던 그 아이
나만큼 변해 있을까?
보고 싶다 친구야!
요즘처럼 옛 생각이 나면
자꾸 눈시울이 붉어진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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