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마음

아버지의 마음

 

다섯명의 자녀를 둔 한 아버지가 있었습니다.

그중 한 아들이 유난히 몸도 약하고 총명하지도 못하여

늘 아버지의 마음을 아프게 하였습니다.
 

어느날 아버지는 다섯 그루의 나무를 사서,

자녀들에게 나눠주며 1년간 잘  가꿔 보라고 하였습니다.

제일 나무를 잘 가꾼 사람에게는

가장 원하는 것을 상으로 주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일년후, 약속한 날이 되었습니다.

다섯그루의 나무중 가장 키도 크고 실하게 자란 나무는

바로 가장 못난이 취급을 받던 아들의 나무였습니다.

아버지는 큰 소리로 아들을 칭찬하며

“너는 훌륭한 식물학자가 될 자질을 지녔다. 

네가 원한다면 너를 위해 할 수 있는 온갖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고

공언하였습니다.
 
아버지와 형제들로 부터 명분 있는 지원을 한 몸에 받은 그 아들은
그날 밤 흥분이 되어 잠을 이루지 못하였습니다.
하얗게 밤을 샌 아들은 잘 자라준 나무가 하도 고맙고 신통하여,
새벽 일찍, 해도 밝기 전에 나무가 있는 숲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어스름한 안개 속에서 나무 주변에 움직이고 있는 물체가 느껴졌고,
곧 이어 물 조리개를 들고 있는 아버지의 모습이 눈에 들어 왔습니다.
 
그 후 이 아들은 훌륭한 식물학자가  되지는 못하였으나.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바로 그 분이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이라고 합니다.

 

  

 

프랭클린 D 루즈벨트는 뉴딜정책으로 미국 대공항을 극복하여

미국 유일의 4선 대통령이 된다.

2차대전 당시의 대통령으로 승전 몇달전 45년 4월에 사망했다.

소아마비로 휠체어를 타고 다닌 장애인으로

대통령이 된 입지전적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