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보는 글

한마디면 돼

체리77 2018. 8. 18. 07:24




한마디면 돼


누가 그러더라.
남자는 운명의 여자를 만나면
더 나은 여자가 있을 거라며
내 앞에 여자를 놓치고
여자는 운명의 남자를 만나면
운명인걸 알면서도 현실을 선택한다.

그냥 무조건 사랑하는 거야
이 사람 보다 더 사랑할 사람이 없겠구나,
하고 사랑하면 그게 운명이고
이 사람 밖에 없다, 사랑하면
그게 또 운명이 되는 거지

사랑은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확신하는 것이다.

이 세상에 완벽한 남자와 완벽한 여자는 없다.
모자라는 남자와 모자라는 여자가
만들어 가는 완벽한 사랑만 있을 뿐이다.


이 사람과 손이 닿으면
고슴도치를 안고 있는 것처럼
마음이 아프다.
그런데 계속 아프고 싶다.

백 번의 눈빛보다
천 번의 스킨쉽 보다
만 번의 입맞춤보다
여자의 가슴을 더 설레이게 하는 건
사랑한다는 남자한테서 듣는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소올메이트》 중에서 ◀














사는 거 그렇다  



좋은 일 있을 때 찾게 되는 친구 있고,
슬프고 힘들 때 찾는 친구 따로 있다.

좋은 일 기쁜 일 있다고
막 자랑하고 싶고, 이야기하고 싶잖아.

좋은 일을 함께 기뻐해 주는 사람 있고,
비꼬는 사람 있어.

슬프고 힘들 일 있을 때
나누면 반이 된다고 하잖아.

함께 아파해 주는 사람 있고,
뒤에서 좋아 죽는 사람 있어.

처음엔 그랬어

인격이나 인성이 부족한 사람
악한 사람이라 비웃었어.

인생 한 번 사는 거
참 비겁하게 산다 비웃었어.

그런데 있잖아

이런 사람 저런 사람 이런 생각 저런 생각
다 다르게 하는 게 사람이더라.

이젠 다 내려놓을 거야

싫어하면 할수록 힘든 것도 나고

미워할수록 괴로운 것도 나야

서로 막 싸우며 불쾌한 기분으로 하루 보내는 것도
힘들고 내 인생 낭비하는 것 같아

앞에서 웃고
뒤에서 험담하는 거 비겁하잖아

앞에서 웃고 뒤에서도 웃을래
인생 정말 멋들어지게 살래
한 번 뿐이잖아

☞ 최동훈 《인생은 아름다웠다》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