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웃고 싶을 때

간호사의 친절

체리77 2017. 10. 10. 04:06

"간호사의 친절"

어떤 노인이 연로하고 쇠약해져서 시설과
간호서비스가

좋기로 유명한 노인병원에 입원하였다.


담당 간호사는 입 속의 혀처럼 노인을보살폈다.


하루는

노인이 안락의자에서 몸을 왼쪽으로 잔뜩 기울인 채로
불편하게 앉아 있었다.


그래서 간호사는

왼쪽 옆구리쪽에 베개를 하나 받쳐

몸을 똑바로 해주었다.


그 다음 날 회진할 때 보니 노인이 이번에는
오른쪽으로 몸을 기울이고 앉아 있는 게 아닌가.


그래서 이 번에는 오

른쪽 옆구리에 베개를 받쳐 몸을 바로 해주었다.



그런데

그 다음날은 몸을 앞으로 기울인 채
의자에 앉아 있길래, 몸을 가누기가 무척 힘들구나 생각하고
아예 의자 등받침과 노인의 몸통을 끈으로 묶어 주었다.



며칠 뒤, 가족들이 면회를 와서 노인에게 물었다.


"아버님. 병원은 마음에 듭니까?"


노인은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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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좋아. 참 친절해.

의사도 싹싹하고 간호사도 좋고 ..
그런데 한가지, 간호사가 방구를 못 뀌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