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인의 속내
옛날 어느부인이 남편을 여의고
슬픔에 젖어 남의 이목을 생각지 않은 채 남편 관에 매달려
대성통곡을 하고 있었다.
"여보 저를두고 가시다니 웬말이요?
저도 당신을 따라 갈테니 저를 데려가 줘요!"
그녀는 그렇게 울부 짖으며 관을 얼싸안고 몸부림을 쳤고
당신 없는 세상은 캄캄해서 살 수가 없으니,
자기도 데려가 달라고... 저승에서 같이 살자고...
그렇게 넋두리를 해댔다.
그렇게 한참을 슬퍼하던 그녀는 갑자기 소피가 마려웠다.
그래서 화장실에 다녀오려고 울음을 잠시 그치고 일어나려는데...
관 뚜껑사이에 그녀의 머리카락이 끼고 말았다.
화장실에 가려고 일어서려던 그녀는 기겁을 하고 놀랐다.
머리카락이 관 뚜껑 사이에 끼인 연고로
꼼짝을 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녀는 관 속의 남편이 자기와 헤어지기 싫어서 마지막으로
그렇게 머리카락을 와락 움켜 쥔 것으로 착각을 했다.
그래서 그 여인은 관을 두드리며
이렇게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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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이거 놔욧~ 나 안갈래요~
이제 마음 변했어요..."
출처 : 춘 향 골
글쓴이 : ,춘향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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