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짜식 싸움의 고수
지하철 열차내에서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던 둘은
그만 사소한 일로 말다툼을 시작했다.
결국 언성을 높이고 멱살을 잡는 사태로 발전되었다.
그중 한 남자가 분에 못이겨 씩씩거리며
나가서 사나이대 사나이로 결판을 보자고했다.
지하철의 모든 승객의 시선이 두 남자에게 집중되었다.
잠시후, 열차가 다음역에서 정차한 사이
한 남자가 지하철 밖으로 내렸고, 이어서
다른 남자에게 빨리 내리라고 고함을 쳤지만,
남자는 내리지 않고 열차는 출발했다.
이런 광경을 지켜본 승객들의 시선이
열차에 남은 남자에게 쏠렸다.
그러자 그 남자,
여유 있는 미소를 지으며 한마디 했다.
.
.
.
"바보 짜식! 이게 막차인데!!ㅋㅋ"
출처 : 춘 향 골
글쓴이 : 춘향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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