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웃고 싶을 때

[스크랩] `금일 휴업`

체리77 2013. 3. 1. 03:48
 
 

'금일 휴업'

입 작은 놈이

입이 큰 놈의 등을 무조건

밀어줘야 하는 목욕탕이 있었다.

개구리가 멋도 모르고

그 목욕탕에 갔다가 하마를 만났다.
녹초가 될때까지 등을 밀어야 했다.

하도 억울해 개구리는

다음날 또 그 목욕탕을 찾았다.
아니, 이번엔 악어가 있지 않은가.

또 다시 힘을 뺀 개구리는

다음날 성형외과를 찾아갔다.

"선생님,
제 입을

귀밑까지 완전히 찢어주세요."

"어렵진 않지만

그러면 하루밖에 못삽니다."

그러나 개구리는

복수심에 결국 수술을 하고 말았다.
입이 더욱 커진 개구리는 들뜬 마음으로
그 목욕탕으로 달려갔다.




그러나..개구리는

도착하자마자 거품을 물고 쓰러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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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 문앞에

"금일 휴업"이라고 적혀 있었던 것이다.

출처 : 글쟁이의 휴식과 여유
글쓴이 : 경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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