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삿갓과 아낙네
김삿갓이 어느 집앞을 지나는데
그집 아낙네가 설거지 구정물을
밖으로 훽~ 뿌린다는 것이
그만 김삿갓의 몸으로 쏟아져버렸다.
아낙네는 당연히 사과를 했어야 했건만,
삿갓의 행색이 워낙 초라해 보인지라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이 그냥 돌아선다.
행색은 초라해도 명색이 양반家 자손이고
자존심 강한 김삿갓이 그냥 지나칠 리 없었다.
쌍스런 욕은 못하고 점잖게 두 마디로 욕을 하는디....
“ "해! 해!"
무슨 뜻일까 ?
[해 = 年(년)]이니, "해! 가 둘이면, 2年 (이 년!)" 일까?
아님, "雙年 (쌍년)" 일까?
부부가 심야에 둘이서 야동을 보았다
끝나고 나자 아내가 자꾸 옆 눈으로...
눈치를 주며....당신은 그 남자 와는
다르네.....? !!!
잠시 눈을 붙이고 출근 해야
하는 남편은 치근 거리는 아내가
못마땅하게 생각하며 화가나서...
당신 제정신이야....?
버럭 큰소리를 지르며...
그 자식은 한번에 돈을 얼마 받는지 알아....????
출처 : 글쟁이의 휴식과 여유
글쓴이 : 광호(대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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