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쇼!
“할아버지 .." 소가 우리 밭의 콩을 다 먹었어요. “얘야, 소의 입김은 거름이 된단다.” 그러자 아이 아, 참! 그런 게 아니구요. 우리 소가 할아버지네 콩을 다 먹었단 말이예요.”
밤 손님
머슴이 벌벌 떨며 자는 주인을 깨웠다. “나으리, 도둑이 들었나봅니다.” 주인은 이불을 뒤집어쓰며 “주인 없다고 그래, 주인 없다고 ….”
. 에누리
시골 사는 사람이 처음으로 서울에 왔다. 서울에서는 뭐든지 절반으로 에누리하라는 말을 듣고는 여관집 주인과 수인사를 하는데 주인 : 어디 사는 뉘신지? 손님 : 예, 사천 사는 십이서방이올씨다. 주인 : 에끼, 십이서방이 어디 있나? 손님 : 에누리를 덜면 이천 사는 육서방입지요.
. 良心
여러 도둑들이 모여서 오늘 훔쳐온 물건을 나누려고 둘러앉았는데 귀중품 하나가 없어진 걸 알았다. “우리 가운데 양심없는 도둑이 있나봐.”
모기장
“얘야, 모기장을 그렇게 들추고 있으면 모기가 다 들어오지 않아.” “밖의 모기가 다 들어오면 밖에서 자려구요.”
. 긁어 부스럼
원님이 죽은께 많은 기생 더러 네 얼굴에 있는 죽은께만 가지고도 기름 여러 종지가 나오겠구나. 기생이 샐쭉하여 원님의 얽은 얼굴을 보더니.. “사또 얼굴은 벌집 투성이니 꿀만해도 여러 탕기 되겠사옵니다.”
敵軍
너 커서 무엇이 될래? 군인이 될테야.
군인은 전쟁터에 나가서 죽을지도 모른다.
누구한테 죽는데. 적군한테 죽지.
“그럼 나 적군이 될래.” |
출처 : 글쟁이의 휴식과 여유
글쓴이 : 경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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