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웃고 싶을 때

[스크랩] 여류 명사들의 "여고동창회 1"

체리77 2013. 2. 19. 03:09

여류 명사들의 "여고동창회 1"



어느 날, 여고 동창 6명이 모여 회식하는 자리.
그들은 이미 널리 알려진 여류명사들이다.

놀부 마누라, 뺑덕어멈, 신사임당, 맹모(孟母),
어우동 그리고 팥쥐어미가 모처럼 만나
그간 살아 온 얘기를 나눴는데
이들은 여고시절 그대로 잘난 체 하는 기질은 여전,
변함 없이 제 자랑 일색이다.


놀부 마누라 : "얘들아,너희들 제비 기르고 있니?
우리집은 박씨가 제비 물어다 줘서
요즘 디스코택 정말 신바람 춤바람 살맛 난단다."


팥쥐어미 : "밥하고 빨래하고 물긷고 너희들이
직접하니? 뭐? 가정부가 한다구? 가정부 월급이
얼만데 가정부 쓰니? 나는 콩쥐년 시켜서 다 한다"


맹모 : "너희 아이들 과외수업 시키니?
과외비도 만만치 않을텐데,,.
그래서 나는 학군 좋은데로 이사 다녔다,
처음엔 미아리 살다가 영등포시장으로, 그리고
지금은 쪽집개학원 몰려있는 대치동에 산단다"





어우동 : "너희들 인생의 사는 맛이 뭐니?
음양(陰陽)의 이치를 모르고서야
어디 사람이 산다고 할 수 있겠니?
기왕에 달려있는것, 닳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왜놈이나 짱괴놈 주는 것도 아니고
오로지 우리나라 모든 남성들의
행복추구권과 복지증진 차원에서
기꺼히 입 한번 벌려주는 것도 애국행위 아니더냐?.

시골 머슴놈서부터 양반 상놈 불문하고,
참봉, 진사, 사또, 판서, 정승에 이르기까지
내 조개 먹어보지 않은 놈 없다.

근데 말야,
맛은 역시 시골 머슴놈 맛이 제일 좋더라"


뺑덕어멈 : "별것도 아닌 년들이 까불고 자빠졌네
이년들아, 나는 부부인(府夫人) 마님이시다.
임금님의 장모님이란 말이야,
내 영감이 심학규 심봉사라는건 너희들도 다 알지?,

심청이는 심봉사의 딸,
그러니까 내가 심청이 계모란 말이다.

효녀 심청이가 공양미 삼백석에 팔려
서해바다 인당수에 풍덩, 연꽃으로 변하여 .....
암튼 왕비가 되지않았니?

그라이께 내가 임금님 장모 부부인 마님이란 말이다.
이년들아 내 앞에선 절대로 까불지들 말거레이"


신사임당 : "그래, 너희들 다 자알 났다"하면서
50,000원권 한 장씩을 나눠주고 나갔다.







여고 동창회 2



70대 할머니들의 초등학교 동창회가 있었다.
모처럼 모여 식사를 하고 나서
한 할머니가 이렇게 말했다.
얘들아 우리 모였으니 교가나 부르자 하고 제안을 했다.
그러자 모두 놀라 할머니를 주시했다.

아니 여지껏 교가를 안잊고 있었단말야~
우린 모두 잊어 아는사람 없는데.....
그럼 네가 한번 불러봐라 하고 권했다.
그러자 할머니 의기양양하게 일어나 부르기 시작했다.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
그러자 할머니들이 하나같이 박수를 치며 이렇게 말했다.
얘는 학교 다닐때에 공부도 잘하더니 기억력도 참 놀랍네.
칭찬을 받은 할머니 집에 돌아와 의기양양하게
할아버지에게 오늘 있었던 일을 말했다.
내가 혼자 독창했다고~

이소리에 할아버지도 깜짝 놀랐다.
아니 여지껏 교가를 안잊었단말야~~~
어찌 불렀는지 다시 한번 해봐요.
그러자 할머니는 또 벌떡 일어나 아까와 같이 신이나서 불렀다.
그러자 할아버지 왈




어 이상하네 !!
우리학교 교가와 비슷하네~~






여고 동창회 3



졸업한지 근 40 여년이 다 된 여인이 오랜만에 즐거웠던
옛 추억을 회상하며 동창회에 참석코자 교정에 있는
화장실 앞을 지나는데.... 한 여자가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그 여자는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무척이나 낯익은 얼굴이었다.
그래서 그 여인은 동창생이라고 생각하곤 그녀에게 달려갔다.

너무나 반가운 나머지 그녀의 뒤통수를 치며 소리쳤다.

"야~이, 이년아! 정말 반갑구나,
도대체 이게 몇 년 만이니?
그 사이에 너 많이 늙었구나!
길거리에서 마주치면 몰라보겠는데?"

맞은 뒤통수가 아픈지
그 여자는 눈물을 찔끔거리며 입을 열었다.

"야 이년아 나는 네 담임 선생이었어"



여고 동창회 4



할멈이 오랫만에 동창회에 다녀왔다

그런데 ~
계속 심통이 난 표정이라 할배가 물어봤다

"왜 그려?"

"별일 아니유 ~"

"별일 아니긴 ~ 뭔 일이 있구먼!"

"아니라니께 !"

"당신만 밍크 코트가 없어?"

" . . . . . "

"당신만 다이아 반지가 없어?"

" . . . . . "

"그럼 뭐여 ?"


그러자 할멈이 한숨을 내 쉬며 . . . . . !


"나만 아직도 영감이 살아 있어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