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대학 강의실에서 있었던 일이다.
정말 무지하게 더운 날...
정말 더워서 무지한 짜증이 밀려오는
그런 날 생긴 일이다.
그날따라 에어컨이 고장 난 강의실은 정말 찜통 이었다.
교수도 무쟈게 짜증나고 학생들도 무쟈게 짜증나고
모든 것이 짜증나는 그런 날이었다.
강의가 시작 되고 한 30분쯤 지났나?
한 학생이 강의실 뒷문을 열고
벌쯤이 들어오는 것이었다.
때 무쟈게 묻은 가방을 매고
방금 일어나서 나온 거 같은 얼굴로
옷은 진짜 농담이 아니라 사서
한 번도 안 빨았을 것 같은 옷을 입고
그 짜증나는 날 강의 도중에 벌쯤이 들어오는 것이었다.
정말 교수 열 받았다.
안 그래도 머나게 더워서 짜증 무지 나는데
모든 학생들 속으로 생각 했다.
저넘 진짜 머되게 걸렸군. ㅡ.ㅡ?
드디어 교수 그 학생에게 말을 걸었다.
교수 : (책상에다 책을 탕 엎으며)
이봐! 자네 지금 몇 시인데 지금 오나?
학생 : (별로 안 미안한 얼굴로...)
저 차가 막혀서요...
헉~! 차라리 말을 하지말지.
저것도 핑계인감? ㅡ.ㅡ
그 교수 진짜 열 받은 거 같았다.
고등학교 같았으면 벌써 주먹 날아 갔을 듯... ㅡ.ㅡ?
교수 : 이봐, 도대체 자네 어제 저녁에 머 했기에
지금 시간에 들어오나? 도대체 어제 저녁에 머했나 !?
(먼 말 나올지 딴 학생들이 더 긴장 된다. ㅡ.ㅡ?)
학생 : 저 어제 친구들이랑 고스톱 치다가 술 먹고 잤는데요.
(헉~! 아예 무덤을 파라 파... ㅡ.ㅡ/ 교수는 더욱 열 받았을 거다. )
교수 : (말을 더듬으며...) 자아~네...느은... 도오데에체
머어하느은 인간이냐? 엉 머하는 인간 이냐고...!
.
.
.
.
.
.
.
.
학생 : 저 에어컨 고치러 왔는데요!
'그냥 웃고 싶을 때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할아버지 건전지.... (0) | 2013.01.24 |
---|---|
[스크랩] 너~~나랑잘래 죽을래 (0) | 2013.01.23 |
[스크랩] 친구 누나 (0) | 2013.01.22 |
[스크랩] 누님~저 왔습니다. (0) | 2013.01.21 |
[스크랩] 날나리 마누라 (0) | 2013.0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