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슴이 뛰는 한 나이는 없다.
![김욱 ìž‘ê°€ì— ëŒ€í•œ ì´ë¯¸ì§€ 검색결과](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magazine.hankyung.com%2Fmagazinedata%2Fimages%2Fphoto%2F201502%2F3712f6f85400350cc98ae265aa9822d1.jpg)
아흔을 바라보는 나이.
어쩌면 이제 살아온 인생을 돌아보고
정리해야 하는 나이로 생각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작가이자 번역가인 김욱 작가는
아흔을 바라보는 이 나이에 아직도 현역으로 활동하고 계십니다.
![ê´€ë ¨ ì´ë¯¸ì§€](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thescoop.co.kr%2Fnews%2Fphoto%2F201511%2F18222_22027_369.jpg)
김욱 작가는 소설가를 꿈꾸던 청년 시절,
6·25전쟁으로 북한 의용군에 강제로 끌려가
- 한순간 모든 꿈이 무너졌습니다.
의용군에서 탈출한 후 생업을 위해 기자 생활을 했습니다.
![ê´€ë ¨ ì´ë¯¸ì§€](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m.segye.com%2F%2Fcontent%2Fimage%2F2014%2F09%2F29%2F20140929002936_0.jpg)
하지만 평생 모은 재산은 보증으로 날려 버리고
노숙자나 다름없는 신세가 되어
결국 남의 집 묘지를 돌보는 묘막살이를 해야 했습니다.
이미 그의 나이 일흔이었습니다.
![김욱 ìž‘ê°€ì— ëŒ€í•œ ì´ë¯¸ì§€ 검색결과](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mblogthumb1.phinf.naver.net%2F20160222_4%2Fehanuri_1456132196817tobe6_JPEG%2F%25B1%25E8%25BF%25ED_%25C0%25DB%25B0%25A1%25B1%25E8%25BF%25ED_%25B9%25F8%25BF%25AA%25B0%25A1%25B1%25E8%25BF%25ED_%25B5%25B6%25BC%25AD%25BD%25C5%25B9%25AE_%25C3%25A5%25B0%25FA%25BB%25EE_%25282%2529.jpg%3Ftype%3Dw2)
하지만 김욱 작가는 '글을 쓸 수 있다'라는 확신으로
출판사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작가 사후 50년이 지나 저작권이 소멸했지만,
아직 국내에 출판되지 않은 주옥같은 작품들의 번역에 매달렸습니다.
![ê´€ë ¨ ì´ë¯¸ì§€](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dimg.donga.com%2Fwps%2FNEWS%2FIMAGE%2F2013%2F09%2F05%2F57467277.2.jpg)
그동안 김욱 작가는 자신의 이름으로 책을 낼 정도로
유명한 번역 작가가 되었으며,
고령이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현역으로 살면서
200권이 넘는 책을 번역했습니다.
아흔의 나이로 현역이라는 것도 놀랍지만
일흔의 나이에 신인이었다는 것은 더욱더 놀랍습니다.
![김욱 번ì—ê°€ì— ëŒ€í•œ ì´ë¯¸ì§€ 검색결과](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post-phinf.pstatic.net%2FMjAxNzAzMjBfMjU1%2FMDAxNDg5OTg3NzkwODk5.Fg1x9IqijRqloLWwFxqftoCXd5b8Tr_VTkOfgE41zigg.Bzf3TRM5VwDCo30Xelw7ORd1jtR1s-5YL1Dp_BJbnaIg.JPEG%2Fmug_obj_14899877910291659.jpg%3Ftype%3Dw1080)
나이 일흔에 무일푼이 되었다는 처지는
누구라도 좌절하고 포기할만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절망적인 상황이라도 자신의 내면을 살피고,
아직 자신이 가진 것을 단단히 붙잡고
-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가 있다면
그 어떤 좌절도 극복할 수 있습니다.
바람이 숲에 깃들어 / 허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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