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웃고 싶을 때

곰보하나 갈보하나

체리77 2019. 8. 1. 02:40

곰보하나 갈보하나 

 

얼굴이 곰보인 총각이
장가를 못 가서
안달을 하다가

주인집 아줌마의 소개로
얼굴이 제법
그럴싸한 아가씨를 만났는데
...
알고보니
변두리 대포집에서
다목적(?)으로 일을 하던 아가씨였다.

어차피 곰보 총각은
장가는 가고 싶고 해서 그냥
눈 꾹 감고
데이트를 신청했다.

분위기 있는 찻집, 조용한 공원,등등.........

그러다가 배가 고파서
식당에 들어갔다.



웨이터, "무엇을 주문하시겠습니까?"

아가씨 , "전 갈비탕요"

총각,"저는 곰탕으루요"

웨이터, "보통이요? 특이요?"

두 커플, "보통이요"

웨이터가 주방에다 대고 소리친다.

"여기 2번에 갈보하나, 곰보하나!!"



곰보총각이 화가 엄청 나서
눈에 쌍심지를 켜고
웨이터에게 따졌다,

"도대체 누가 곰보이고 갈보라는 거야?"

웨이터가 눈을 똥그랗게 뜨고 하는 말이

"곰탕 보통이 곰보이고 갈비탕 보통이 갈보인데요"

 

 너는 얼굴이 살짝  얼었어니까

곰보인지 금방 알겠지만

내가 갈보인지는

저 뭐시기같은년이 어떻게?

 알았지?

 

 

으이그 약올라죽겠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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