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opportunity)의 신, 카이로스
우리들의 인생에서 돌아오지 않는 것
네 가지가 있답니다.
첫째가 '입 밖으로 나온 말'이고
둘째는 '시위를 떠난 화살'이며
셋째가 '흘러간 세월'이고
네 번째는 '놓쳐버린 기회'랍니다.
그리스의 시라쿠라 거리에는 명물 동상이 하나 있는데,
세계 각지에서 몰려온 관광객들이
이 명물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에 웃음을 터뜨린답니다.
처음엔 동상의 모습에 웃지만,
동상 아래 새겨진 글을 읽어 보고는 모두들 감동을 받고
깊은 생각에 잠기게 됩니다.
관람객들이 웃는 이유는,
벌거벗은 채로 모양은 사람인데
그 동상의 앞머리는 머리숱이 무성하고 뒷머리는 완전한 대머리이며
양 발 뒤꿈치에는 날개가 달려있고
한 손에는 저울을 쥐고 있으며 다른 한 손에는
칼을 들고 있는 이상한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카이로스 동상 아래 새겨진 글귀입니다.
"내가 벌거벗은 이유는 쉽게 눈에 띄기 위함이고
내 앞머리가 무성한 이유는 내가 나타났을 때
사람들이나를 쉽게 붙잡을 수 있게 하기 위함이며
내 뒷머리가 대머리인 이유는 내가 지나가고 나면
다시는 나를 잡을 수 없게 하기 위함이요,
손에 들고 있는 칼과 저울은
나를 만났을 때 신중하게 판단(저울질)하고,
신속하게 의사 결정을 하라는 뜻이다.
등과 발에 날개가 달린 이유는
최대한 빨리 사라지기 위함이다.
나의 이름은 '기회'(opportunity)이다."
기회는 눈에 보이지 않아 누구에게나 다가가며
양 손에는 칼과 저울이 들려 있어
기회라고 생각될 때 그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냉철한 결단을 내리도록 한다.
오늘이 기회입니다.
내일은 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지금 실행하십시오.
지금이 당신이 사랑하고,
베풀고, 기뻐하고, 행복하고, 감사할 기회입니다.
Lesiem / Justit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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