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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그대를 알고부터 / 모은 최춘자

체리77 2018. 9. 14. 08:40


       그대를 알고부터      
                            모은 최춘자  
낮이나 밤이나 하늘을 바라보고
구름과 별에 이야기 나누며 보내는 날들
구름과 별이 그대 모습으로 비추고
그대 멋진 음성을 배달해 주기도 한다
출렁거리는하늘의 바람으로
마음 가득 넘치는 아름다운 선물들
누구라서 황홀한 기쁨을 누리고 있을까
낭만적인 풍경을 바라보는 이 행복을
하나 둘
별을 헤며 보내는 날엔
별다른 이유 없이 온 세상 좋아죽겠다
그대 내 가슴 가득히 머물고 있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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