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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언제부터인지 - 솔향 손숙자

체리77 2018. 9. 14. 09:07


언제부터인지       솔향 손숙자                 
언제부터인지
나를 잠 못 들게 하는 
그림자 하나 
바라보는 눈은
늘 사랑 가득 담아
미소 짓고
그 향기에 취해
쉬 잠들지 못하고
하얀 날 밤이다
그때도 그는 
내 곁에 머물며
힘들게 하지만
그 시간이 행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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