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인들의 순간 재치
대원군이 날아가는 새도 떨어뜨리던 시절,한 선비가 찾아왔다.
선비가 큰절을 했지만 대원군은 눈을 지그시 감은 채 아무 말이 없었다.
머쓱해진 선비는 자신의 절을 보지못한 줄 알고 한 번 더 절을 했다.
그러자 대원군이 벼락같이 호통을 쳤다.
"네 이놈!
절을 두 번 하다니.
내가 송장이냐?"
그러자 선비가 대답했다.
"처음 드리는 절은 찾아뵈었기에 드리는 절이옵고,
두 번째 드리는 절은 그만 가보겠다는 절이었사옵니다."
선비의 재치에 대원군은 껄껄 웃으면서
기개가 대단하다며 앞길을 열어주었다고 한다.
정주영 회장이 조그만 공장을 운영할 때의 일이다.
새벽에 화재가 났다는 급한 전갈이 와서 공장으로 달려갔는데
피땀 흘려 일군 공장이 이미 흔적도 없이 타버린 후였다.
모두가 고개를 숙이고 있을 때 정 회장 (당시는 사장)이 웃으며 한 말은
좌절하고 있던 모든 사람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적셔주었다.
"허허,어차피 헐고 다시 지으려 했는데 잘 되었구만...
걱정말고 열심히 일들하게."
힐러리와 클린턴이 함께 운전을 하고 가다 기름을 넣으러 주유소에 들렀다.
그런데 주유소에서 일하고 있는 남자가 힐러리의 동창이었다.
이를 본 클린턴이 한마디 한다.
"당신이 저 사람과 결혼했다면 지금쯤 주유소 직원의 아내가 되어 있겠구려."
그러자 힐러리는 자신감 있고 당당하게 대답했다.
"아니죠, 저 사람이 대통령이 되었겠죠."
아이젠하워가 미국 대통령에서 물러난 뒤 기자들로 부터 질문을 받았다.
"대통령에서 물러난 뒤 어떤 변화가 있고, 어떤 차이점이 있습니까?"
잠시 생각에 잠긴 아이젠하워가 이렇게 대답했다.
"있고말고, 골프 시합에서 나한테 이기는 사람들이
예전에 비해 아주 많아졌단 말이야."
Nemesis / John Rhy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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