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웃고 싶을 때

[스크랩] 고넘에 술이 웬수로다

체리77 2018. 3. 30. 06:59





고넘에 술이 웬수로다

어제도 만취해서 돌아왔다.

너무 취해서 엘리베이터를 찾지 못했다.

계단으로 오르다 넘어져 얼굴이 깨졌다.

아무리 취했어도 치료는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바로 화장실로 갔다.

상처에 빨간약도 바르고 반창고도 붙였다.

그런데 아침에 마누라한테 또 야단 맞았다.

매일 취해서 정신없이 돌아다닌다고....

그러나 어제 만은 멀쩡 했었다고 우겼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러자 마누라가 이렇게 소리쳤다.

"아니, 멀쩡한 사람이

화장실 거울에다 반창고를 저렇게 다닥다닥 붙여놔요!!"


여기까지오셨사오니 감사드립니다 차한잔하시고 쉬어가세요


....나는 어떤형...



술버릇을 크게 8가지 유형으로 나눠보았더니,




-쿠데타형: 선배고 할배고 닥치는 대로 시비건다.


-무단발포형: 술집이건 전봇대건 가리지 않고 방뇨한다.




-청문회형: 횡설수설 묻지도 않은 얘기를 하고 또 한다.


-국산영화형: 무조건 이유없이 벗어젖힌다.


-물고문형: 싫다는 사람 강제로 술 먹인다.


-전직변사형: 울먹이는 목소리로 신세한탄을 늘어놓는다.


-감삿갓형: 갈곳을 잃고 정처없이 방황한다.

-삼류극장형: 필름이 끊긴다.


술을 처음 마실 때는

양처럼 순하고, 조금 더 취하면 원숭이처럼 춤추고,

더 취하면 사자처럼 사나워지고,

더 마시면 돼지처럼 추해지거나 토하고 딩굴게 된다.

이 것은 악마가 인간에게 준 선물이다.

 

























 

 

출처 : 춘 향 골
글쓴이 : 춘향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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