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웃고 싶을 때

[스크랩] 부부 싸움

체리77 2017. 4. 24. 05:37

부부싸움

어느 부부가 싸움판을 벌렸다.

내가 올커니 네가 올커니 싸움질을 하는데

참을성 없는 남편이 그만 뚜껑이 열려버렸다.

그래서 아내에게 힘껏 소리를 질렀다.

"당장 집에서 나갓!"

그 말을 들은 아내라고 어찌 자존심이 없을까,

그래서 남편을 향해 맞대응을 하였다.

"그래, 나가라면 내가 못나갈줄 알아?"

그 길로 아내는 문을 쾅 닫고 집을 나가버렸다.

그렇게 한참이 지난 후에

썰렁해진 집안 분위기를 느낀 남편이

자신이 너무했다 싶어 후회하는 마음이 생겼다.

그때 현관문이 열리며 아내가 다시 들어왔다.

남편은 속으로 반가운 마음이 들었으나

겉으로 태연한 척 하며 소리를 쳤다.

"싫다고 나갈땐 언제고, 왜 또 들어오는 거얏!"

아내가 그의 남편을 쳐다보며 말했다.

"내가 제일 소중한 것을 두고 갔잖아?"

남편이 궁금해서 물었다.

"그게 뭔데?"

아내가 말했다.

"그게 바로 당신이야..."

그 말을 들은 남편은 피식 웃었다.

그날의 부부싸움은 여기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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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 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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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 하고나면

그날 식사는 이렇게 올라옵니다.

그러니 남자들이여. 요런 밥 얻어먹기 싫으면

아내를 공주처럼 업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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