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한 인연의 선물

[스크랩] ★당신에 아름다운 분신으로 세상을 살겠습니다★

체리77 2014. 3. 7.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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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은 먹을 것을 얻기 위해 꽃을 찾지만

나는 당신을 사랑한다는 이유만으로

아무런 조건 없이

당신에게 아낌없는 사랑을 주려고

아름다운 꽃길을 따라

삼천리 방방곡곡을 헤맸는지 모릅니다

백조는 자신의 몸을 깨끗이 단장하고

허기진 배를 채우려고 호수를 찾지만

난 당신을 보고 싶은 그리움 하나로

천 리라도 멀다 않고 만 리라도 먼 줄 모르고

오르지 당신을 향한 그리움 하나로 왔습니다

꽃은 열매를 얻기 위해 아름답게 꽃을 피우고

벌 나비를 유혹하는데 여념이 없지만

나는 당신에게 좋은 글 벗이 되어주고

혼자 가면 외로운 길에 적적하지 말라고

평생을 당신가는 앞길에 수호신으로 왔습니다

푸른 창공을 높이 나는 새는 먹잇감을 찾아

멀리 날기 위함이고

내가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해

쉬지 않고 도전하는 것은 사랑하는 당신에

현모양처의 고운 모습을 지켜보며

아름다운 사랑에 옥좌 탑을 쌓기 위해서입니다

시냇물은 넓은 바다에서 파도를 만나

마음 놓고 아름다운 꿈을 펼치기 위해

천 리를 밤낮을 쉬지 않고 달려왔지만

나는 숨 가뿐 첫사랑 언덕을

아름다운 수레바퀴 인연으로

당신 곁에 행복의 꽃바구니로 머물겠습니다

파도를 가르며 항해하는 고깃배의 안전을 위해

눈비를 다 맞으며 밤낮을 가리지 않고

높은 곳에서 굽어살피는 존재하는 등대처럼

나는 당신을 그리움에 오르지 기다리는

신념 하나로 등대의 인생으로 평생을 살겠습니다

 

당신이 손이 아플 땐 당신에 한쪽 손이 되고

당신이 눈이 아플 땐 한쪽 눈이 되고

당신이 귀를 듣지 못할 땐 당신에 한쪽 귀가 되고

당신이 발이 아플 땐 당신에 한쪽 발이 되어

당신이 세상을 마음 놓고 활보할 수 있도록

당신에 아름다운 분신으로 세상을 살겠습니다

 

 

 - 강촌에 살고싶네

문혜령노래

날이새면 물새들이 시름없이 날으는

꽃피고 새가우는 논밭에 묻혀서

씨뿌려 가꾸면서 땀을 흘리며

냇가에 늘어진 버드나무 아래서

조용히 살고파라 강촌에 살고싶네

해가지면 뻐꾹새가 구슬프게 우는밤
희미한 등불밑에 모여 앉아서

다정한 친구들과 정을 나누고

흙내음 마시며 내일위해 일하며
조용히 살고파라 강촌에 살고싶네

 

출처 : 서암여서도
글쓴이 : 서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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