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웃고 싶을 때

[스크랩] 싹 빠가지 없는 동창놈

체리77 2013. 9. 23. 03:08
학교 동창인 세 녀석이 우연히 사우나에서 만났다.
그중 두 친구는 꽤 잘풀린 모양이다.
서로 자신의 성공과 부를 은근히 자랑한다.
나머지 한 친구 땡돌이는 기가 죽어 대화에
잘 끼지도 못했다
이런 저런 대화중에 갑자기 잘나가는 한 친구의 팔에서
삑~ 소리가 났다.
두 친구가 의아해서 물었다.
"아, 이거?.별거 아냐! 삐삐 칩을 피부에
이식했지."
그러자 이번에는 다른 친구가 손목에서 전화벨소리가 울리자
손목을 귀에 대더니 누군가와 통화했다.
통화가 끝나자 그 친구가 자랑스럽게 말했다
"나도 손목에 마이크로 칩을 이식시켜 내 휴대폰에 전화가
오면 손목으로 연결된다네."
땡돌이는 소외감과 열등감을 느끼면서 아무 말없이 슬그머니
밖으로 나갔다.
잠시후 땡돌이가 볼기짝 사이에 휴지를 끼운채로 들어왔다.
두 잘나가는 친구들이 껄껄 거리고 웃으며 놀린다.
"야, 일 봤으면 뒷처리를 잘해야지 그것도 자랑이라고
달고 다니냐?
그러자 땡돌이가 비장하게
웃으면서 하는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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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어?????  언제 팩스가 들어왔지?  ^..^ 
 

				
출처 : 수리산(修理山)
글쓴이 : 찬 바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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