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그냥 그대가 보고싶다
용혜원
꽃잎에 내리는 빗물처럼
내 마음에 다가온 마음 하나
스치는 인연이 아니길
바라는 마음으로 나 혼자 마시는
찻잔에 그리움을 타서 마시고
오늘은 유난히도 차 한잔이 그리워
음악이 흐르는 창가에 기대어
홀로 듣는 음악도 너와 함께이고 싶고
매일 마시는 차 한잔에도
너와 함께 하고픔을
흰구름에 실어본다
인연에 소중함을
느끼면서도 때로는 아픔으로
다가오는 현실 앞에서 허물어지고
다 부질 없다고 말하지만
보고픔만 있을 뿐
홀로 마시는 찻잔에
그리움도 보고픔도 마셔 버리고
영원히 간직하고픈 님이기에
떨칠수가 없어라
그대와 마시고 싶은
커피 한잔도 그리워지는 날입니다.
출처 : 글쟁이의 휴식과 여유
글쓴이 : 광호(대구) 원글보기
메모 :
'고운 글, 이쁜 글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친구여, 그래도 그대가 있어 나는 좋다 (0) | 2013.03.05 |
---|---|
[스크랩] 아! 봄이여/이기철(바탕그림위에 시와 음악을 넣어 봤읍니다) (0) | 2013.03.05 |
[스크랩] 봄을 기다리는 마음 (0) | 2013.03.04 |
[스크랩] 부디낀 겨울 냄새 (0) | 2013.03.03 |
[스크랩] ♡항상 생각나는 사람♡ (0) | 2013.03.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