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 음악의 공간

[스크랩] Re:Ray Charles - Georgia On My Mind

체리77 2013. 1. 5. 03:58

 

Ray Charles - Georgia On My Mind

 


Georgia, Georgia,
The whole day through
Just an old sweet song
Keeps Georgia on my mind

I'm say Georgia
Georgia
A song of you
Comes as sweet and clear
As moonlight through the pines

Other arms reach out to me
Other eyes smile tenderly
Still in peaceful dreams I see
The road leads back to you

I said Georgia,
Ooh Georgia, no peace I find
Just an old sweet song
Keeps Georgia on my mind

Other arms reach out to me
Other eyes smile tenderly
Still in peaceful dreams I see
The road leads back to you

Georgia,
Georgia,
No peace, no peace I find
Just this old, sweet song
Keeps Georgia on my mind

I said just an old sweet song,
Keeps Georgia on my mind

 

 


GEORGIA ON MY MIND-레이 찰스


 
 
 

 
 
 

 
 
 

 
 
 


 
 
 
 
 
 
 

 
 
 
 
레이 찰스 (Ray Charles, 1930-2004)
 
1930년에 태어난 그는 6살때 부터 녹내장으로 실명.
그후 St. Augustine 맹아학교에서 교육을 받으면서 악기를 배움.
 
15살에 부모를 모두 여의고 17살에 시애틀로 건너가 그때부터 본격적인 음악활동을 하였으나
Nat King Cole이나 Charles Brown의 연주를 따라하는 정도에만 그쳤을 뿐 큰 성과는 없었음.
 
1952년 Atlantic Record와 계약. 그때부터 그는 Nat King Cole식의 음악을 버리고
그만의 독특한 가스펠 스타일의 음악에 블루스적 가사를 첨부한 R&B 음악을 하기 시작하여
작은 성공을 거둠. 그 후 1960 "What'd I Say"로 일약 스타덤에 오름.
 
그의 음악은 전통적인 R&B 관중뿐 아니라
대중적인 Jazz팬들도 Ray Charles의 음악을 좋아하게 됨.
 
그를 대중적 R&B 음악인으로 그를 취급했던 Atlantic Record와 1959년 결별을 하고
ABC-Paramount Record로 이적. 1961년 까지 "Georgia On My Mind," "Hit the Road Jack,"
"Ruby," "Unchain My Heart."와 같은 그의 불멸의 명곡들을 발표.
 
2005년 그래미상 8관왕 (올해의 앨범상/최우수팝앨범/올해의 레코드 등)
13번이나 그래미상을 수상.
 
 
 
 
영화 레이 (Ray, 2004)
 
레이 찰스의 명곡 'I've Got a Woman'을 듣고 영감을 받은 <사관과 신사> <라밤바>의
'테일러 핵포드' 감독은 레이 찰스를 찾아가 그의 인생의 영화화를 제의했다.
그 이후 위대한 소울 뮤직의 전설 '레이 찰스'는 죽기 직전까지
영화 <레이>의 제작에 깊이 관여했다.
 
영화는 레이 찰스가 현대 미국인들에게 사랑받는 천재 뮤지션으로 자리 잡아가는 과정을 따라잡는다.
플래시백으로 중간중간 삽입되는 유년 시절을 제외하면 음악 인생 초기인 1950년대 초부터
마약 복용으로 수감되는 1960년대 중반까지에 집약돼 있다. 
 

처음엔 '냇 킹 콜'의 모창을 하며 밥벌이를 했지만 솔로로 독립해 가정을 꾸리고
자신만의 독특한 창법을 발견해낸 후 가스펠과 로큰롤, 재즈와 리듬 & 블루스, 컨트리 음악을 넘나들며
 거의 신들린 듯한 경지로 음악을 만들어냈던 일화들이 빠짐없이 화면에 옮겨진다.
 
핵포드 감독은 레이 찰스의 유명한 히트곡들이 만들어졌던 당시
 그가 그때마다 어떻게 파격적이고 급진적으로 천재성을 발휘했는지 잘 짚어내고 있다.
 
'What'd I Say' 'I've Got a Woman' 'I Can't Stop Loving You' 등 주옥같은 명곡들이
공연장과 녹음 스튜디오에서 즉흥적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지켜보는 건 무척 흥미롭다.
 
 
하지만 레이 찰스의 빛나는 음악 인생 속에는 어두운 그림자도 존재했다.
물통 속에서 익사한 동생의 모습을 보며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다섯 살 어린 시절의 충격은
레이 찰스에게 커다란 상처가 된다. 그 후 눈이 멀기 시작해 일곱 살 때 맹인이 된 레이 찰스는
앞이 보이지 않는 공포, 혼자라는 고독감, 동생의 죽음으로 인한 죄책감 때문에 평생을 괴로워했다.
 
영화는 레이 찰스 인생의 빛과 그림자를 조화롭게 설계해낸다.
흑인이면서 맹인이라는 핸디캡을 극복할 만큼의 놀라운 음악적 재능을 소유했지만
끊임없이 물과 시체가 보이는 환각에 시달렸고 17년간 헤로인에 의지했으며
여자들을 찾았던 삶도 천재의 일상이었음을 보여 준다. 
 

레이 찰스는 <레이>의 미국 개봉 직전인 2004년 6월 세상을 떠났다.
레이 찰스 역을 맡아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제이미 폭스의 연기는
레이 찰스가 실제로 부활한 것 같은 착각이 들만큼 훌륭하다.
 
레이 찰스처럼 세 살 때부터 피아노를 배웠다는 폭스는
거장의 곡들을 직접 연주하면서 그의 몸짓과 표정, 억양에서
레이 찰스가 느꼈던 기쁨과 분노를 완벽하게 표출해낸다.

다만 노래는 찰스가 사망하기 전 미리 녹음해 놓은 노래를 립싱크했다.
영혼을 울리는 목소리를 지녔던 레이 찰스처럼 부른다는 것은
레이 찰스 외에는 불가능한 일이었기 때문이다.
 
그의 히트곡을 40여 곡 가까이 들을 수 있을 만큼 온통 음악이 넘쳐나는 영화 <레이>는
음악 영화이자 전기 영화로서의 가치를 모두 지닌 보기 드문 수작이다.
또한 이것은 레이 찰스가 남긴 위대한 마지막 유산이기도 하다.

 
 
 
 
 

출처 : 응칠이
글쓴이 : 金鐘範(물안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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