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웃고 싶을 때

성과급이 나온 날

체리77 2019. 10. 3. 04:11
    성과급이 나온 날
    낚시점에 들렀다가,
    평소 꼭 사고 싶었던 30만원을 호가하는
    수파골드 2.5칸 낚시대 2대를 큰 맘 먹고 구입 했더랍니다.

    갈라 팬티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마누라에게 혼 날까봐
    조용히 문을 따고 살금살금 들어가,
    낚시 가방에 낚시대를 재빨리 숨기고
    안방을 보니 마누라가 자고 있는데,
    자세히 보니 팬티에 구멍이 나있더랍니다.
    구멍 안에 무성한 숲이 보일 정도로

    갈라 팬티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어휴~내가 미쳤지!"
    순간 눈물이 핑 돈 남편은
    "아! 나는 죽일 놈이다.
    아무리 팬티가 비싸도 낚시대 한대 값이면 팬티가 몇개냐?
    마누라는 돈을 절약(節約)하려고,
    구멍 난 팬티를 입고 사는데,
    나는 30만원짜리 낚시대를 사서 들고 오다니?
    아! 불쌍한 내 마누라!
    내 다시 낚시 다니나 봐라?"

    그리고 팬티도 못 사주는 남편으로 마누라에게
    너무나 무심했던 자신을 자책하면서
    낚시대를 확 분질러 버렸던 모양입니다.

    관련 이미지

    다음날 아침 부시시 잠을 깬 마누라 왈,
    "여보!
    나 어제 백화점에 들렸다가 희안한 것을 보았다."

    관련 이미지

    "뭘 보았는데?
    팬티나 하나 사 입지."

    "내 맘 어떻게 알았어?
    그렇지 않아도 최신 유행 이라면서,
    남편 성욕도 일으키고 깜찍한 기능성 구멍난 팬티를 파는데
    신기해서 비싸지만, 30만원을 주고서 하나 사 입었다."

    갈라 팬티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뭐! 니 팬티 오래 입어 닳아서 구멍이 난게 아니라
    비싼 돈 주고 사 입은, 최신 유행 팬티라고?"


    갈라 팬티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이놈의 여편네가 망령이 들었나?
    구멍 난 팬티가 최신 유행(流行)이라고?
    아~아! 불사
    부러뜨린 내 낚시대는 어디서 찾나?

    관련 이미지


    Sexy Music / Nol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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