守護天使 선물

추억

체리77 2019. 6. 18. 23:11







 내가 채송화꽃처럼 조그마했을 때

내가 채송화꽃처럼 조그마했을 때
꽃밭이 내 집이었지.

내가 강아지처럼 가앙가앙 돌아다니기 시작했을 때
마당이 내 집이었지.

내가 송아지처럼 겅중겅중 뛰어 다녔을 때
푸른 들판이 내 집이었지.

내가 잠자리처럼 은빛 날개를 가졌을 때
파란 하늘이 내 집이었지

내가 내가
아주 어렸을 때,

내 집은 많았지.
나를 키워 준 집은 차암 많았지.
(이준관·시인, 1949-)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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