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채송화꽃처럼 조그마했을 때
내가 채송화꽃처럼 조그마했을 때
꽃밭이 내 집이었지.
내가 강아지처럼
가앙가앙 돌아다니기 시작했을 때
마당이 내 집이었지.
내가 송아지처럼 겅중겅중 뛰어 다녔을 때
푸른 들판이 내
집이었지.
내가 잠자리처럼 은빛 날개를 가졌을 때
파란 하늘이 내 집이었지
내가 내가
아주 어렸을
때,
내 집은 많았지.
나를 키워 준 집은 차암 많았지.
(이준관·시인, 1949-)
추억
내가 채송화꽃처럼 조그마했을 때
내가 채송화꽃처럼 조그마했을 때
꽃밭이 내 집이었지.
내가 강아지처럼
가앙가앙 돌아다니기 시작했을 때
마당이 내 집이었지.
내가 송아지처럼 겅중겅중 뛰어 다녔을 때
푸른 들판이 내
집이었지.
내가 잠자리처럼 은빛 날개를 가졌을 때
파란 하늘이 내 집이었지
내가 내가
아주 어렸을
때,
내 집은 많았지.
나를 키워 준 집은 차암 많았지.
(이준관·시인, 1949-)
추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