守護天使 선물

친구야힘내

체리77 2019. 6. 10. 01:58












슬픈 편지 - 하덕규

흐리고 비내리는 우울한 날처럼
그렇게 슬픈 편지를 내게 띄운다고
미안해 하지 마

사는 게 그저 어렵고 아픈 너에게
커다란 나무가 되어주지 못하는
네 지친 날개 쉬게 할 수 없는
내 부끄러운 노래

그렇게 잠깐
너의 어린 시절 위에 머무는
나의 노래는
그렇게 잠시
네 마음 속에 살던
나의 노래는
숲을 지나는 바람처럼 어디론가 불어서 또 너를 떠나갈텐데

흐리고 비내리는 우울한 날처럼
그렇게 슬픈 편지를 내게 띄운다고
미안해 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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