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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세월의 무게 - 향기 이정순

체리77 2019. 2. 4. 09:32

   
  세월의 무게      향기 이정순
두 어깨에 
짊어진 짐의 무게가 
너무 벅차 긴 세월 아파도 했다 
이제 와 모든 짐 
내려놓고 홀가분할 줄 알았는데 
허허벌판 찬바람의 가슴 시려오고
나의 임무 다 끝나면 
내 세상인 줄 알았는데 이제는 
뼈마디 시려오는 아픔을 누가 알까! 
집안이 떠들썩 웃음꽃 피워 
나도 낄까 거든 대화 세대 차이나고 
알 수 없는 
언어들이 장벽을 치니 옆에서 
기웃대다 나 홀로 눈치만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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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모 사 리♡ 편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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