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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잊을 수 없는 외마디 - 백산 허정영

체리77 2018. 9. 14. 08:58


 잊을 수 없는 외마디      
                    白山 허정영
눈가에 아른거리는
자막처럼 속삭이는
잡히지 않는
고백의 외마디
불러도
불러도
잊을 수 없는
외마디       
눈물 속에
흘러내리는
뿌옇게 그려지는
그리움의 마디마다
님 그림자
피었다 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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