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추기경 이야기
우리나라 종교지도자 가운데 온 국민의 존경대상으로 꼽는
고 김수환 추기경(세례명 스테파노 / 대구출신 / 1922-2009 / 향년87세)은
자신을 바보라고 낮추면서도 여러 나라말에 능통한것을 알고
어느날 기자가 물었다고...
"추기경님은 여러 나라 말을 잘 하신다고 들었는데
어느 나라 말을 가장 잘 하시는지요?"
"내가 가장 잘 하는말?
내가 가장 잘 하는 말은 거짓 말이지!"
이 기사가 신문에 실렸을 때 많은 독자들 가슴이 찡했고
역시 성직자다운 순진하고 투명한 고백이라 감동했다.
그리고 나는 사랑이 머리에서 가슴까지 내려오는데
70년 이 걸렸다고 하며
2009년 어느 날 오랜 투병 생활 끝에 지친 기색도 없이
맑고 총명한 모습으로 웃으며 하늘나라로 떠나시기 전에
그가 남긴 마지막 한 마디는
"감사합니다. 서로 사랑하세요!"였다.
추가로 시 한수!
당신이 이 세상에 태여 날때는 당신 혼자 울었고.
주위의 모든 사람들은 미소를 짛었지요.
당신이 이 세상을 떠날 때에는 당신 혼자 웃었고.
주위 모든 사람들이 눈물을 흟일수 있도록
그런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김수환 추기경의 마지막 남긴 시(詩) 한수를 읊 조려 봅니다.
Le Matin Sur La Riviere / E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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